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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11 13:36
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발달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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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ommy
조회 : 3,206  


                                <소아과 작업치료사 안선정 박사의 조언>
 
“감각이라는 채널이 뇌와 제대로 연결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발달장애 문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발달장애를 갖고 있더라도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아이가 가진 능력은 충분히 발휘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폐증’이나 ‘주의력 결핍증’
같은 용어는 생소한 단어들이었다. 지난 17년간 소아과 작업치료사로 활동해온 안선정 박사(41)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00명 중 한 명꼴로 발달장애아가 생겼지만 최근에는 10명 중 3~4명꼴로
소아과 발달장애 진단을 받는 사례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면서 “아이가 순하다거나 늦되는 아이라고만 생각지 말고, 뭔가 아이의 발달에 이상이 있다면 치료에 빨리 임해야 한다”며 조기치료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몸 안쓰고 혼자 노는 아이 늘고 부모도 과보호
인스턴트식품·패스트푸드 등 과다 섭취 탓
자폐증·과잉행동·집중장애 등 크게 늘어
부모와 함께 치료 받으면 정상적 생활 가능



최근 자폐증, 다운증후군, 산만증, 주의력 결핍증, 과잉행동, 애정결핍증, 학습장애, 집중장애,
언어장애, 행동장애까지 발달장애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
또 아무 장애가 없는 아이라도 학교나 집 등 여러 곳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고 떼를 쓰며
문제를 일으키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소아과 작업치료사로 발달장애아들을 치료하고 있는 안 박사는 발달문제 아동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사회가 변하면서 양육방법도 달라지고, 아이들의 놀이문화도 달라졌으며, 식습관도 달라져
발달 문제아동이 늘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어릴 때는 몸을 쓰는 놀이를

안 박사는 “아이들의 놀이 문화가 바뀌었다”고 먼저 지적한다. 70~80년대에만 해도 아이들은
 바깥에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안 박사는 “우리가 어릴 적만 해도 아침부터 눈만 뜨면 바깥에 나가서 뛰어 놀곤 했다.
‘숨바꼭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땅 따먹기’ ‘고무줄’ 등 거의 밖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서
노는 놀이들을 하면서 자랐지만 지금 아이들은 조그만 아파트나 집안에서 TV를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며 지낸다”고 지적했다.

또 조금만 움직이고 뛰어 놀려고 하면 어른들은 각자의 편의에 따라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거나
얌전히 앉아 있을 것을 요구하게 마련이다.

더구나 아이가 아이답게 뛰어 노는 것을 요새는 ‘산만하다’ ‘부산스럽다’며 절제시킨다.
안 박사는 “아이들이 아이답게 노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잘 성장 발달하려면
몸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움직임’(movement)은 아이들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나 마찬가지.

안 박사는 “아이들이 뒤뜰이나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 놀게 해주면서 집안에서 뛰지 말라고 해야지,
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지도 않으면서 뛰지 말라고 하면 밥 먹지 말고도 건강하게 자라 달라는 것과 같다”며 감각의 영양실조를 지적했다.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


#훈육방법도 고쳐야

많은 한인부모가 어릴 때 무조건 ‘네’하고 순종했던 교육을 받고 자라온 것을 잘못된 양육방법이라
인식해, 자신들의 자녀에게는 무조건적으로 자녀 위주로 양육하는 것도 잘못된 방법이다.

인격체로 자녀를 대하는 것과 소위 ‘땡강’의 차이를 구분 못하고 무조건 자녀의 의견을 다 받아주고
마는 것. 안 박사는 “너무 많은 아이들이 떼를 쓰고 억지를 부려도 부모가 제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감싸주는 것은 잘못된 방법”라 지적했다.

바로 ‘SBS’(Spoilt Brat Syndrome-응석받이로 못쓰게 된 아이)문제로 억지를 부려도 못 부리게
하는 훈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싸주어, 결국 정상아나 장애아나 더 큰 ‘문제아’로 만드는
원인이 된다.


#바스켓 증후군

작업치료사들의 단어 중 ‘바스켓 증후군’(Basket Syndrome) 문제도 있다.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1년 정도는 ‘floor activity’ 즉, 몸을 이용한 바닥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요새는 ‘카시트’(car seat) 활동이 더 많은 것이 문제다. 아기는 좁은 카시트에 눕혀 차에서
샤핑몰로, 식당으로 여기저기 계속 실려다니며, 어른의 편의에 따라 누워 있기가 강요되고 만다.

0~3세는 바닥에서 구르고 기고 움직이며 몸에 필요한 자극을 주고 발달해야 한다.

하지만 카시트는 아기의 움직임을 제한해 발달을 더디게 하고 결국 발달문제 아동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안 박사는 “뇌와 감각의 채널이 아직 확립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발달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이라며
“카시트뿐 아니라 보행기, 졸리점퍼 같은 기구는 최악이다”고 지적했다. 보행기나 졸리점퍼 같은
기구들은 다리를 튼튼하게 해 준다고 보통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 아이의 자연스런
감각을 통한 발달과정을 막게 된다.


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


#식습관도 문제다
많은 부모가 이제는
맞벌이를 한다. 이전에는 많은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챙겨주는 덕에 집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먹여 키웠지만, 요새는 음식 만들기가 편리한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가공음식이
넘쳐난다.

안 박사는 “식습관 때문에 아이들의 면역성은 떨어지고 너무 나쁜 것을 많이 섭취하고 걸러낼
능력이 없어 아프고 장애로 나타난다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바이오케미컬(biomedical) 치료
방법이라든지 글루텐-프리 식이요법(gluten-free diet) 등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폐니까 할 수 없다는 편견도 버려야

안 박사는 “자폐증, 감각 통합문제 등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 부모가 먼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폐아라도 작업치료를 통해 스스로 혼자 살아나갈 수 있는 자립심(independence)과
작업 능력(occupation)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업 치료(occupational therapy)에서 말하는 ‘작업’은 사람들이 24시간 중에 하는 모든 일을
말한다. 크게 4가지로 △자신을 돌보는 일(self-care skills) △생산성 있는 일 (productivity)
△레저(leisure) △잠자는 일(sleep)로 나뉜다.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 또는 감각적 문제로 인해 이 ‘작업’활동에 문제가 생기면 작업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서의 ‘작업’은 자신을 돌보는 일(self-care skills ), 노는 것(play),
 배우는 일(learning), 자는 일(sleep)로 나뉜다.

아기는 감각을 갖고 태어난다. 청각, 시각, 촉각, 전정감각(움직임과 중력), 고유 수용감각(근육과 관절) 등 1초에도 막대한 양의 감각이라는 채널을 통해 뇌로 정보를 보내고 뇌에서는 명령을 내려
이에 따라 집중력, 조직력, 자존심, 자신감, 학습능력, 말하기, 몸의 움직임을 나타내게 된다.
하지만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감각의 발달이 덜 됐거나, 감각채널에서의 뇌로 가는 통로가 느리게
되거나 막혀 있는 경우로 자폐증이나 감각 통합 문제, 언어 장애 등 다양한 발달 장애가 나타난다.

안 박사는 “소아과 작업치료사는 아이들의 작업에 문제가 있을 때, 즉 발달에 문제가 있을 때 치료하는 것”이며 “감각 통합치료는 피나는 훈련과 도구를 통해 감각 채널을 만들어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부모가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고 아이의 치료에 임해야 한다. 안 박사는 “심한 자폐증,
뇌성마비, 여러 증후군 등 부모가 적극적으로 배우고 자녀와 함께 치료하는 경우는 아이들이
치료받고 정상으로 돌아오거나 그 이상의 결과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가 LA 한인타운에서 운영하는 ‘투게더 위 플레이’(Together “WE” Play)는 부모들이
어떻게 아이들과 놀고, 교육하고 도와야 하는지를 배우는 치료 공간이다. “부모가 앤 설리번
선생이 된다면 자녀의 장애를 헬렌 켈러처럼 극복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안선정 박사는

호주·USC서 작업치료 공부
2006년 타운에 치료실 오픈

10세 때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 간 안 박사는 호주 시드니 대학에서 작업치료를 공부하고
USC 작업치료학 박사과정(Doctor of Occupational Therapy)을 정부 산하 모자보건국(Maternal Child Health Bureau) 장학생으로 이수했다.

모자보건국 장학 프로그램은 전 미국에서 소아과 신경 발달장애 부문의 소아과 의사, 심리학자,
사회복지사, 치과의사, 간호사, 영양학자, 작업치료사 중에서 미국의 소아과 분야 전문의들 리더가
될 수 있는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작업치료사는 미국 전역에서 2~4명 정도만이
장학금을 받는다.

USC는 감각 통합(sensory integration)치료법, 작업 과학(Occupational Science)이 시작된
곳으로 작업치료학은 10년 넘게 미국에서 1위를 랭크해 세계에서 최고의 작업치료사를 배출하고 있다. 안 박사는 96년 LA로 와 지난 2006년 LA 한인타운에 감각 통합치료 기구들을 사용하는 치료실
‘투게더 위 플레이’(Together “WE” Play)를 오픈했다. 자폐증 외에도 뇌성마비 장애, 간질 및 경기, 조산, 각종 먹는 문제(feeding and swallowing problems), 감각 통합 문제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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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자: 2010-0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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