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산후조리 최고! - 중앙일보 기사 -

Author
sanhoousa
Date
2011-01-02 17:52
Views
7115
한인 타운의 산후조리원(마미엔 베이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산모가 한국식 산후조리를 받아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쇼운 클리엘(37)과 파티마 클리엘(37)씨 부부. 국적은 남아공이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에 거주하고 있는 무슬림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이들이 한국식 산후조리를 받은 것은 Goodsamaritan Hospital 의 추천에서 시작했지만 남편인 쇼운 씨가 한국 문화 팬인 점도 크게 작용했다. "출산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첫 아이인 데다 노산이어서 출산 뒤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거든요. 처음엔 미국식 산후조리인 '듈라'(Doula)를 고려했어요. 비싼 요금과 서비스에 대한 확신감이 없어 고민하던 중 한인 간호사가 한국식 산후조리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죠. 남편과 상의하고 한국식을 선택했죠." 남편 쇼운 씨는 1999년부터 사업차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 음식의 매력에 푹빠져있는 '한류 팬'이었다. 산후조리에 사용되는 음식이 한식 중심이라는 말에 쇼운 씨는 한국식 산후조리를 받자고 아내를 설득했다. "핑계 김에 한국 음식을 맛보자는 욕심(?)도 있었죠." 지난해 12월 초부터 2주 동안 '마미 앤 베이비'의 산후관리사에게 서비스를 받은 부부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국식 수프(미역국)를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요. 한식과 붓기를 빼는 마사지 스트레칭 좌욕 등의 서비스를 받았고 덕분에 모유 수유를 정상적으로 잘 하고 있어요. 몸도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고요." 쇼운 씨는 "한국식 산후조리는 아이보다 산모를 중심으로 짜여져 만족도는 최고"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국식 산후조리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적절하게 잘 베어있다"고 평가했다. "음식 등 접하기 힘든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둘째를 낳을 때는 물론 주위에도 강력하게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운 씨는 "각국 산모들을 위한 문화적 특수성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닌 많은 산후조리사가 양성 된다면 경쟁력 있는 문화상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까지 했다. 글.사진=이상배 기자 kongfriend@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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