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의 종류
Author
mommy
Date
2014-08-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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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0

쌈마다 각기 다른 효능이 있어 매일 먹어도 좋다.
더운 여름철엔 아무리 맛 좋은 고기라도 덥석 반기기엔 왠지 무겁지만, '쌈'이 있어 참 좋다.
파릇한 한 잎, 손에 척 걸쳐 고슬고슬 밥 얹고 쌈장을 쓰윽 넣으면 고기가 없어도 싱싱한 아삭임이 지친 입맛을 제대로 살려준다. 다양한 쌈의 효능을 찾아가 보자. 가장 대표적인 쌈인 '상추'는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가슴에 막혔던 기를 통하게 하는 채소라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상추를 먹으면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추 잎을 꺾을 때 나오는 하얀 진액에 진정작용을 하는 락투세린과 락투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피를 맑게하고 해독 작용도 뛰어나다.
'청경채'는 칼슘, 나트륨 등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C나 A의 효력을 가진 카로틴이 많다. 피부미용에도 좋고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시키며 세포 조직을 튼튼하게 한다.
녹즙이나 쌈으로 활용하는 '케일'은 몸 안의 유해물질의 방출을 촉진하는 정장기능이 있고, 비타민C는 간장의 기능을 높여 해독작용을 촉진한다.
단맛이 있어 쓴맛이 나는 치커리류나 엔다이브류와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린다. '치커리'는 세정작용이 있어 요산과 오염물을 없애주고, 위산과다를 줄여준다. 잎이 곱슬거리는
'겨자잎'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다. 몸 안의 어독을 풀어준다 해서 회를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효과적이다. 잎을 씹었을 때 강한 매운맛이 톡 쏘아 콧속이 찡한 기분을 느낀다.
잎에 광택이 있고 약간 주름이 있는 '다채'는 씹는 맛을 좋게 할 경우 가열할 때는 고온에서 단시간 하는 것이 좋다. 카로틴 함량은 시금치의 2배나 된다.
'적샐러드 보울'은 '샐러드 그릇'을 뜻하는 것으로 워낙 샐러드에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쌈채소로 이용하고 겉절이나 무침으로도 먹는다. 칼슘, 인, 나트륨, 철 등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A,C 엽산을 함유한다. 매일 먹으면 탈모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로메인' 상추는 샐러드로 사용되고 잎을 떼어서 쌈으로 먹는다. 시저스가 좋아했다 하여 '시저스 샐러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칼슘, 인, 칼륨 등이 풍부하다. 비타민C도 많아서 피부 건조를 막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며 잇몸 출혈을 막는다.
'트레비소'는 이탈리아 트레비소 지방의 독특한 채소. 장미꽃과 배추를 섞어 놓은 듯한 모양이어서 먹음직스럽다. 소화 촉진과 혈관계를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미주 중앙일보 발췌 이은선 객원기자 -